One comma
혼자 사는 사람의 공간과 공간 속 인물을 담고 있다. 이 작업은 누구나 처음 부터 1인 가구는 아니라는 것을 보여 준다. 앞으로도 1인 가구 혹은 2인 가구 등이 될 수 있는 과정 속의 어떤 상황이다. 이들 중에는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 사회적 혹은 환경적 이유로 어쩔 수 없이 혼자 살아가는 경우도 있다. 해외 유학생, 임시 거주자, 사별로 혼자인 사람 등.... 공간에는 인물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고, 공간을 채우고 있는 오브제 들이 인물을 많이 닮아 있다. 누구에게나 그렇듯이 거주하는 방은 자신을 지켜낼 독립된 장소이며, 은신처이자 스스로를 마주하는 내면의 장소이기도 하다. 1인 가구 안에는 한 사람 그리고 쉼표하고 다른 무언가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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